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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로버트 치알디니 - 설득의 심리학2 이 책은 "관계 " 속에서 설득하는 능력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책이다. 문학 말고 다른 것도 읽어보자며, 도서 장르를 늘려 나가는 중인데, 이 책을 고른 건 디자이너로서, 인간으로서 타인을 설득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서는 설득에 반감을 살 수도 있고, 설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혹은 설득할 기회조차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도 누군가와는 대화하며 살고 있고, 디자인이 아닌 분야에서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은 오기 마련이다.심리학 관련 도서를 읽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UX 관련된 웹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추천 서적으로 소개되어 있는 책이었다. 소설 말고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은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덕분에 목덜미가 좀 아프긴 하지만,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책장# 히가시노 게이고 - 마구 히가시노 게이고 책만 다섯 권 째!이번 책은 2011년 발매된 「마구」다.히가시노 게이고의 공식 데뷔작은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한 방과후 이지만, 「마구」는 그가 25세에 내 놓은 작품이며 1984년에 에도가와 란포 상 최종 후보에 올라갔다가 안타깝게도 수상하지 못했고, 무명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는 작품이라고 한다. 4년 뒤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는 이 책은 마구 라는 다잉메시지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는데....무슨 논란이었을까? 그리고 약간의 개작이 있었다는데 초반의 우수성은 유지가 된 것일까!!마구(魔球)는 이 책에서 가장 명확한 단서였는데, 연달아 살해된 고교야구팀 포수 기타오카와 투수 스다 다케시에게서 공통으로 발견된다. 도대체 마구 라는 게 뭔지 밝혀가는 내..
책장 # 김호연 - 망원동 브라더스 대체시험을 마치고, 기말고사 준비를 해야 하지만 하루만 쉬자! 하고, 읽다 만 책을 다 읽자고 생각했다. 「망원동 브라더스」. 소소한 이야기들이 또 한 번 망원에 살던 시절을 돌아보게 하였다.서울로 올라와서 나는 총 일곱번의 이사를 했다. 신림동, 화곡동, 면목동, 구로디지털단지를 전전하다가 이사가게 된 곳이 망원동이었다.망원동은 정말 살기 좋은 동네였다. 동네를 가르는 경계선같은 망원시장, 성산대교가 눈앞에 펼쳐지는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저녁에 가끔 운동하던 유수지 체육공원, 곳곳의 맛집들, 도서관 같은 망원 스벅, 9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예쁜 골목들까지. 그리고 울 남편과의 추억을 쌓은 곳이기도 해서 망원동은 정말 애착이 간다. 지금은 망원동을 떠나 있지만 아직도 가끔 망원동을 들르면 그렇게 두근..
행복하세요, 용사여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이라는 책을 읽으며 출근하는 중이었다. 인문학 책을 읽을 때 최적의 음악인 take five는 삶에 대한 고찰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엄마, 분유 이제 180ml 먹여도 될 것 같애. 180미리가 얼만큼이냐구? 네 숟가락 반. 응. 알았어. 난 지금 책을 읽으며 출근하는 중이다. 음악도 잘 듣고 있다. 옆사람의 이야기가 오른쪽 귀에 섞여 들리기 전까지는.너만 지각이야? 우리 둘 다 지각이잖아. 너 지금까지 출근할 때 애들 챙긴 적 한 번이라도 있었어? 그렇게 남편이라는 사람이 늦잠으로 본인 출근 준비만 하고 나가버린 모양이다. 말투가 점점 격해지고 그걸 가만히 듣다가 덩달아 열이 받아버린 나를 발견했지. 이게 바로 한국 워킹맘의 현실이라고. 어쨌든 내리기 한 정거장 바로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