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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프알# Gatsby.js 시작하기 내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이유는, 생활 속에 필요하거나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직접 개발하고 싶어서'다. 그중에서도 리액트를 공부하는 이유는, 언제든지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들의 모음인 '디자인 시스템'이 나의 프로젝트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생활코딩에서는 '직접 만들자 병'이라고 지칭하기도 하는데, 나도 갈증이 아주 많다. 리액트든 개츠비든 이름만 들어도 두렵지만, 이 벽을 뚫은 후에는 다른 세상이 열릴 거라고 확신하면서 공부를 시작하겠다.Gatsbyjs는 React 기반의 정적 페이지 생성 프레임워크라고 한다. React를 공부하는데 난데없는 Gatsby 무엇. 둘의 관계는 gatsbyjs.org의 첫페이지에 인포그래픽으로 표현되어 있다. 해석을 대략 해 보면, 여러 가..
디프알# 개발의 문턱 Framer X 가 나온 후 나는 Framer, Framer X 둘 다 쓰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Framer Classic은 점점 사용하지 않는 추세였고, X를 쓰려면 그 전에 준비해야 할 게 너무 많았다. 뭐부터 해야 하는지 감도 없었다. 김이 많이 빠졌다. 프로토타입의 개념 조차 없던 회사에서 나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고 그 중 하나가 프레이머였다. 개발과 거의 흡사하게 세밀한 모션을 구현했고 개인적으로도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었는데 기껏 공부했던 게 허탈하게 사라져버렸다. 아무도 배우지 않는 것을 혼자서 겨우 쓰다가 이제는 Protopie로 넘어간 상태다. Framer for Designers라는 문장은 말인지 막걸리인지 납득 불가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포기..는 아니고, 차근차근 공부를..
물펠트 작업하던 날 서래마을의 니들펠트 공방에서 물펠트 작업을 했었다. 니들펠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몸이 힘든 고난이도의 작업이다.힘겹게 몇 시간 동안 체험 삶의현장을 촬영하는 기분으로 펠트가 뭉칠 때까지 비비고 또 비비고, 그렇게 해서 예쁜 손가방이 완성되었다. 아, 이렇게 정적이면서도 활동적인 취미생활이 또 있을까? 정말 매력이 넘치는 작업이다. 완성물이 나오면 내가 장인이 된 기분이다. 완성된 가방! 정말 너무 귀엽다. 아까워서 들고다니질 못하는데 언젠가는 들고 외출해야겠다.
워드프레스에서 다시 티스토리로 티스토리로 다시 돌아왔다. 2013년 포폴 용도로 티스토리를 개설했다가 워드프레스로 갈아탄 지 2년 만에. 당시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받는 방식이었고 화면 편집을 디테일하게 할 수 있었다. 스스로 html과 css를 공부하기에 좋았고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전문성도 있었다. 그래서 포폴 용도로 적당했다. 그런데 트렌드가 바뀌면서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테마의 디자인이 올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테마를 커스텀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실제로 글을 올리는 것보다 사이트 테마를 만드는 것이 주된 목적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워드프레스를 도전하게 되었다. 워드프레스를 시작할 때 메리트는 이러했다.테마가 다양하다는 점이었다. 블로그, 포트폴리오 등 무료 테마 중에서도 사용할 ..
산 속에서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산 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 줄기보다 얼마나 큰 힘으로 어깨를 감싸주는지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가게 해 준다는 것을 산 속에서 - 나희덕
씁쓸하군 버스를 타고 언덕을 돌아 내려갈 땐 응암동, 신사동의 평화로운 모습으로 탁 트여서 기분이 좋았다.이제 그 풍경은 힐스테이트에 사는 사람들이나 볼 수 있게 되나보네.햇빛도 그들의 것. 풍경도 그들의 것.
행복하세요, 용사여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이라는 책을 읽으며 출근하는 중이었다. 인문학 책을 읽을 때 최적의 음악인 take five는 삶에 대한 고찰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엄마, 분유 이제 180ml 먹여도 될 것 같애. 180미리가 얼만큼이냐구? 네 숟가락 반. 응. 알았어. 난 지금 책을 읽으며 출근하는 중이다. 음악도 잘 듣고 있다. 옆사람의 이야기가 오른쪽 귀에 섞여 들리기 전까지는. 너만 지각이야? 우리 둘 다 지각이잖아. 너 지금까지 출근할 때 애들 챙긴 적 한 번이라도 있었어? 그렇게 남편이라는 사람이 늦잠으로 본인 출근 준비만 하고 나가버린 모양이다. 말투가 점점 격해지고 그걸 가만히 듣다가 덩달아 열이 받아버린 나를 발견했지. 이게 바로 한국 워킹맘의 현실이라고. 어쨌든 내리기 한 정거장 바로 전에..
박웅현 강연을 듣다 올해 6월,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책을 구경하다 문학동네 부스를 발견했다. 북적거리는 가운데 북클럽 연간 멤버십을 모집하고 있었는데, 혜택 안내문의 한 부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생책 「여덟단어」 의 작가 박웅현 님의 강연이라니.「생각의 기쁨」, 「모든 요일의 기록」 을 연이어 읽으며 두 작가가 직장 동료라는 걸 알고, 그들에게 오래도록 존경받는 팀장님이 동일인물이란 걸 알게 되고, 그 팀장님이 너무나도 궁금해 읽게 된 여덟단어가 인생책이 되고, 이렇게 강연 소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의 내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책이 내 손에 운명의 끈을 쥐어준 것이다. 강연만은 꼭 듣겠다는 생각으로 멤버십에 가입했다. 그리고 드디어 D-day.장비를 믿지 말 것이번 강연은 신촌 메가박스 3관에서 진행되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