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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스몰토크 짧은 후기

스펙트럼 스몰토크 짧은 후기.

자동차를 디자인한다는 것은 아주 많이 생소하다. 산업디자인과 UX의 연결이 이번 스몰토크의 주제였다. 독일의 BMW 디자인웍스에서는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있는지,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미래를 현재로 만들어가는 경험담을 들으면서 계속해서 들었던 생각이 있었다. 어떻게 컨셉을 만들어서 완성까지 갈 수 있는 건지, 소통하는 과정에서의 오픈마인드야말로 정말 최고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과정이 굉장히 길고 험난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완성으로 가기까지의 절차도 어마어마하게 복잡하다고 하니, 그만큼 최고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거겠지. 시대가 변하면서 산업디자인에도 UX 디자인이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 같았다. 

혁신적인 제안 제품과 영상들에도 감동받았지만, 실제로 일이 돌아가는 프로세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Q&A 시간이 더 유익했던 것 같다. 밥그릇 차지를 위해 고래싸움이 벌어지고 새우등이 수십 번 터지던, 버튼 하나, 카피 하나, 마침표 하나 제대로 바꾸지 못했던 지난날을 추억하며 오늘도 현타를 느낀 건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오늘의 이야기가 한편으로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나보다. 하하...

어쨌든 말이지 늘 깨닫는 거지만, 자기 길은 자기가 개척해야 한다. 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한계를 뚫어야 한다. 한국인은 한국인이니까 영어 못 하는 게 큰 문제는 아닌 거다. 완벽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 자신감부터 갖고 도전해야 한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된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 모르는 걸 그냥 모르는 걸로 내버려 두지 않고 더 알고 싶어 지는 때인 것 같다. 최근들어 새로운 분야의 직업을 정말 많이 알아가고 있는데, 오늘 또다른 새로운 영역을 접하게 됐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이 낯선 영역을 디자인하는 분까지 만나게 되다니. 이 자체로도 좋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너무나 좋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